최근 여름철마다 짧은 기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기후변화로 한반도에서 500년 넘게 쓰던 '장마'라는 용어도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관련 내용 보시죠. <br /> <br />장마란 여름철에 오랜 기간 이어지는 비를 뜻합니다. <br /> <br />장마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건 1500년대 중반인데요, <br /> <br />'오랜'의 한자어인 '장'과 비를 의미하는 '마'를 합성해 만들어진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[장은철 /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: 기존에 우리가 특히나 장마가 시작할 때의 특징으로는 큰 덩치에 천천히 움직이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. 서서히 북상하거나 강수도 오래 유지가 되는 이런 구조들을 보이고 있었는데요.] <br /> <br />통상 남부지방은 6월 중순, 서울 등 중부 지방은 6월 말에 시작해 한 달가량 이어지다 7월 말에 끝났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'엘니뇨'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최근엔 이런 장마 패턴이 점점 깨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내다가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는가 하면, 야간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. <br /> <br />[장은철 /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: 조금 작은 덩치의 저기압들이 지나가기 때문인데요. 이게 ★작은 규모로 반복★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저기압이 지나갈 때는 강한 강수를 겪다가 또 바로 빠져나가고 작은 고기압이 영향을 미칠 때는 일사가 늘어나면서 폭염이 짧게 다시 나타나는 게 반복되는 구조로 계속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변덕스러운 날씨는 장마가 끝날 때까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장마가 끝난 이후,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해 서울 지역에 많은 피해를 불러왔던 폭우도, 장마가 끝난 후인 8월에 쏟아졌는데요. <br /> <br />그래서 기상청은 2008년부터 공식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장마가 끝났다'고 하면 이후에는 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학계에서도 이제는 '장마'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오는 10월 사회 각 분야 전문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장마 용어 재정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, <br /> <br />이젠 '장마'란 용어를 역사 교과서에서나 찾아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7051442145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